종영 후 2년, OTT 점유율 45% 찍은 전설의 한국 드라마… 시즌2로 돌아온다

2024-11-24 01:36

'약한영웅 Class 2'의 더 깊어진 서사와 확장된 세계관
넷플릭스로 옮긴 '약한영웅 Class 2', 글로벌 시장 노린다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이하 '약한영웅2')가 모든 준비를 마쳤다.

'약한영웅' 홍경(왼쪽부터), 박지훈, 최현욱. / 홍경 인스타그램
'약한영웅' 홍경(왼쪽부터), 박지훈, 최현욱. / 홍경 인스타그램

2022년 말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로 첫 공개된 '약한영웅 Class 1'(이하 '약한영웅1')은 당시 OTT 드라마계의 판도를 흔들었다. 상위 1% 모범생이자 외로운 싸움꾼 연시은(박지훈 분)을 중심으로 펼쳐진 이야기는 폭력과 맞선 성장과 우정을 그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VON(블로그와 커뮤니티)에서 57.2%, SNS 화제성 점유율에서 66.3%를 기록하며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OTT 플랫폼 '웨이브' 점유율 45.5%라는 수치는 오리지널 시리즈 중 역대급 기록으로 남았다.

2022년 12월 7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약한영웅1'은 3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유지했다. 공개 당시 경쟁작이었던 티빙의 '술꾼도시여자들2'(14.0%), 디즈니+의 '커넥트'(9.2%), '3인칭 복수'(7.1%)와 비교해 압도적인 화제성을 자랑했다. 누리꾼들은 "연기력부터 액션까지 완벽했다", "이 드라마는 놓칠 수 없다", "2편이 나온다니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약한영웅' 시즌 2, 더 깊어진 서사와 확장된 세계관

'약한영웅2'는 원작 웹툰의 후반부를 기반으로 더 강력하고 깊어진 서사를 예고한다. 은장고로 전학 간 연시은(박지훈 분)이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폭력과 맞서는 이야기로, 시즌1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캐릭터의 내면을 다룬다.

이번 시즌에는 려운(박후민 역), 최민영(서준태 역), 이민재(고현탁 역) 등 신선한 얼굴들이 새롭게 합류한다. 시즌1에서 연시은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운 최효만(유수빈 분)도 다시 등장하며, 더욱 강렬한 긴장감을 예고한다. 이와 함께 나백진(배나라 분), 금성제(이준영 분) 등이 새로운 적으로 등장하며 전면적인 충돌을 그릴 예정이다.

'약한영웅' 스틸컷. / 웨이브(wavve)
'약한영웅' 스틸컷. / 웨이브(wavve)

◆흥행의 중심에 선 제작진

시리즈를 이끄는 한준희 감독은 이번에도 연출에 참여하며, 극본과 연출을 맡았던 유수민 감독과 함께 강력한 제작진 라인업을 꾸렸다. 허명행 무술감독과 프라이머리 음악감독이 참여해 타격감 있는 액션과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1에서 화제를 모았던 '파블로프의 개' 나레이션은 박민선 편집감독이 다시 설계하며, 전작의 성공 방정식을 고스란히 이어간다.

◆네티즌 반응, 시즌2를 향한 뜨거운 기대

'약한영웅2' 촬영 종료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오픈톡을 통해 "연기력, 연출, 액션 모두 명작이었다. 시즌2는 더 기대된다", "박지훈 배우의 연시은은 단연 최고였다. 이번에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시즌1에서 눈물을 쏟았다. 시즌2는 더 강렬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시즌1이 종영한 지 2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시즌1에 대한 회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열기는 시즌2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공개 시점에 더욱 큰 화제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로 옮긴 '약한영웅2', 글로벌 시장 노린다

눈길을 끄는 점은 '약한영웅' 시즌2가 웨이브가 아닌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는 사실이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시즌2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시즌1이 웨이브를 중심으로 소비됐다면, 시즌2는 넷플릭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더 넓은 시청자층에 다가갈 기회를 얻게 됐다.

한편, 시즌2의 정확한 공개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제작진은 "2025년 1월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한영웅' 박지훈, 최현욱, 홍경. / 홍경 인스타그램
'약한영웅' 박지훈, 최현욱, 홍경. / 홍경 인스타그램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