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8시 24분경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량과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독립문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의 운전자인 2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해당 차량에 동승한 30대 남성과 반대편 차량 운전자였던 40대 남성은 골절 등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운전자의 음주 및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차량 속도와 정확한 충돌 경위 등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인근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을 수집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중앙선 침범으로 인해 발생한 만큼 경찰은 운전 부주의 및 차량 결함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면밀히 조사 중이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운전에 대한 이해와 숙지가 필요하다.
운전 시 차량 간 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하고 규정속도 보다 감속해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차량의 상태를 검진해 급발진 등과 같은 사고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