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가 고양시와 과천시에서도 사용 가능해질 예정이다.
기후동행카드 이용권이 오는 30일부터 고양시와 과천시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월 해당 지자체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고 후속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고양, 과천 지하철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시스템 개발·점검을 완료했다.
서비스 확대 구간은 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등 3개 노선의 고양시 구간(26개 역사), 4호선 과천시 구간(5개 역사)이다.
이로써 3호선의 경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44개 모든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이용 가능하다.
특히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명의 이동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다른 경기도 지자체와도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