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연말 분위기가 한층 더해지고 있다.
각종 크리스마스 이벤트와 전시들이 펼쳐지며 많은 사람들이 연말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을 예고하면서 각기 다른 장르와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크리스마스에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 중이라면 이 세 편의 영화를 주목해보자.
◆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 2024. 12. 24
크리스마스 이브인 다음달 24일 가족 장르의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개봉한다.
이 영화는 행복한 긍정 소녀 인영과 외로운 완벽주의자 예술단의 마녀감독 설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 인영은 늘 밝고 긍정적인 인물로, 어쩔 수 없이 한 집에서 살게 된 설아와의 관계에서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면서 성장해 나간다.
이야기 속에서 인영과 일방적인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는 예술단의 센터 나리, 사랑과 우정을 고민하는 인영의 남사친 도윤, 그리고 말과 약 처방을 동시에 해주는 괴짜 약사 동욱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혼자서는 서툴지만 서로 함께라서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배우 이레, 진서연, 정수빈, 이정하 등이 출연하며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로 강력히 추천된다.
◆ '하얼빈' - 2024. 12. 25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역사적인 전투를 다룬 영화 '하얼빈'이 개봉한다.
이 영화는 1908년 함경북도 신아산을 배경으로 안중근 의사와 그가 이끄는 독립군이 일본의 조선 침략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안중근 의사가 이끄는 독립군은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두고 만국공법에 따라 전쟁 포로인 일본군을 풀어주게 된다.
그러나 이 사건을 계기로 독립군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하고 의심의 시선이 안중근을 향한다.
1년 후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안중근을 비롯한 우덕순, 김상현, 공부인, 최재형, 이창섭 등이 모여 독립을 위한 길을 함께 걷기 시작한다.
이들은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와 협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하얼빈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작전이 일본군에게 노출되면서 추격전이 시작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진다.
'하얼빈'에는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이동욱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다.
역사적인 사건을 다룬 만큼,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독립운동에 대한 관심이 있는 관객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영화다.
◆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 - 2024. 12. 25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은 크리스마스 당일에 개봉하는 또 다른 영화로 애니메이션 장르의 작품이다.
이 영화는 산타 비행단이 돼 전 세계에 크리스마스를 선물하는 꿈을 가진 꼬마 사슴 니코와 비행 스킬이 뛰어난 사슴 스텔라가 주인공이다.
어느날 썰매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며 크리스마스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
니코는 썰매를 되찾기 위해 날다람쥐 줄리어스, 흰 족제비 윌마와 함께 얼어붙은 북쪽 땅으로 떠난다.
이들은 함께 크리스마스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며 그 과정에서 서로를 도우며 진정한 우정을 나눈다.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감상하기 좋은 영화로,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 좋다.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2024년 크리스마스에는 세 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가족과 함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를, 역사적인 사건을 다룬 감동적인 영화를 원한다면 '하얼빈'을, 어린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의 마법을 느끼고 싶다면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