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행정 절차 마무리 … 12월 공사 착수

2024-11-22 18:28

국토부 사업계획 승인… 총사업비 1조 5069억 원 투입 2028년 개 목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차량 조감도  / 대전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차량 조감도 / 대전시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의 사업계획 승인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공사 시작 전 필요한 마지막 행정절차다.

시는 그동안 착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실시설계 및 총사업비 조정 완료 후 공사발주와 병행해 사업계획 승인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이후 9월 사업계획 승인 신청 후 중앙행정기관 협의 및 검토 등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쳤다.

이번 승인으로 트램 노선과 정거장, 차량기지 등은 도시계획시설 중 철도시설로 결정됐다. 사업 진행에 필요한 도로나 하천 등의 점용 및 사용에 대해서도 별도 행정절차 없이 인허가를 마쳤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차량은 지난 7월 2934억 원 규모로 현대로템과 계약이 체결됐으며, 현재 현대로템에서 차량을 제작 중이다.

앞서 시는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총사업비 1조 5069억 원을 투입해 38.8㎞ 노선에 정거장 45곳의 도시철도 2호선을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착공식은 올해 12월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계획 승인으로 이달 중 최초 낙찰자(건설사)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12월 중에는 본격 공사에 착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