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재규어의 전동화 브랜드 전략인 '리이매진' 발표 이후 3년만에 재규어의 리브랜딩 전략이 구체화됐다. 현지 시각 20일, 재규어가 새로운 로고 디자인과 함께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오는 12월 2일(현지 시각) 미국 마이애미 아트 위크에서 디자인 비전 콘셉트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레터링은 기존의 볼드한 서체에서 곡선이 중심으로 대문자와 소문자가 혼합된 서체로 변경됐다. 특히 대문자 'J'와 소문자 'r'이 비슷한 형상인 것을 착안해 새로운 로고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리브랜딩의 분위기에 맞는 'Copy Nothing'이라는 제목의 화려한 영상을 공개해 기존의 재규어 브랜드와는 확연하게 다른 브랜드로 태어날 것임을 예고했다.
재규어는 2025년 새로운 전기차 모델 출시를 예정하며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같은 럭셔리 시장에 도전하며 차량의 가격 역시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월 2일(현지 시각) 마이애미 아트 위크에서는 새로운 재규어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디자인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대부분 SUV로 전기차를 시작하는 제조사들과 달리 재규어는 리브랜딩의 첫 모델로 4도어 세단을 선택했다.
재규어는 전기차 플랫폼에 대해 1회 충전에 430마일(약 692km)을 주행할 수 있으며 초고속 충전을 할 경우 15분만에 200마일(약 321km)을 주행할 수 있게 계발 목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재규어는 다른 제조사의 전기차들과는 다른 고유한 개성을 갖춘 차량을 선보이기 위해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재규어는 리이매진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F-페이스를 제외한 모든 차량을 단종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시장에서는 2023년 모든 차종의 판매를 중단했으며, 전동화 브랜드 전환 후 다시 국내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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