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고속도로에 버려진 장군이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지난 21일 페이스북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에 장군이의 사연이 올라왔다.
장군이는 지난 5월 고속도로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유기견으로 분류돼 자연히 보호소까지 입소한 장군이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씩씩하고 활발한 성격을 자랑했다.
그러나 최근 좁은 단독 견사로 옮겨진 이후부터 장군이에게서 전에 볼 수 없었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갑자기 바뀐 환경 탓인지, 좁아진 견사가 답답한 건지 장군이는 철창을 이빨로 뜯는가 하면 견사 밖에 나왔을 때 아예 안 들어가려고 버티는 행동까지 보이기 시작했다.
제보자가 첨부한 영상에서 장군이는 견사 문을 닫으려는 관계자를 힘으로 막아서며 끝까지 들어가기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제보자는 "어렸을 때 무서운 찻길에 버려져 헤매던 기억, 그리고 보호소에서 항상 사람을 기다려 온 그 기억만이 장군이의 어린 시절 기억 전부가 되지 않도록 너무 늦지 않게 꼭 장군이의 가족이 돼 달라"라고 말했다.
1살 미만인 장군이는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은 수컷이다. 7kg 정도 나가고 에너지가 넘치는 성격에 사람과 개를 가리지 않고 모두와 잘 지낸다.
장군이에 관한 입양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 '하남시유기견 봉사자'로 하면 된다.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