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은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의 지원을 받아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유교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이멀전 인투 코리안 스프릿(Immersion into Korean Spirit)’을 지난 11월 16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결혼 이민자, 근로자, 유학생 등 다양한 배경의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단순한 언어와 법률적 지원을 넘어 한국인의 일상 속에 자리 잡은 유교적 전통과 가치를 체험하며 한국 사회와의 소통 접점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현대 한국사회와 유교 탐험, 한국인의 일상 속 유교적 예절, 전통의례에 담긴 유교적 가치 탐구, 유교문화 교육현장 답사, 슬기로운 한국살이 길라잡이 등으로 구성되었다.
참여 외국인들은 영상과 교구를 활용한 수업이 흥미롭고 실질적이었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정재근 원장은 “유교문화가 현대적 가치를 반영해 외국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를 더 깊이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12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5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현재 추가 참가자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041-981-992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