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천안삼거리 전통주막을 한국 전통의 멋과 미를 살린 명소로 새롭게 단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보수 공사는 이달 말 시작해 내년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천안삼거리 전통주막은 2012년 삼용동 263-1번지 일대 1,547㎡ 부지에 건축면적 289.92㎡ 규모로 조성됐다. 정자, 객사, 초정, 화장실 등 전통적인 요소를 갖춘 공간으로 운영되었으나, 시설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개보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공사를 통해 주방시설 철거와 교체, 가로등 및 선로 교체, CCTV 교체, 조경시설 정비, 가설건축물 해체 등을 진행하며, 옛 주막의 전통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될 예정이다.
천안시는 개보수 공사 완료 시점에 맞춰 전통주막 운영자를 사전에 모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통주막 운영이 공사 완료와 동시에 가능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건립된 지 10년이 지나면서 시설 전반의 노후화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천안삼거리의 상징성과 전통적인 감성을 살린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