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또다시 독보적인 패션 감각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드래곤은 21일 '팔로팔로미(8lo8lo8lowme)'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자신의 사진 게시물에 “요. 내 바지 내놔”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사진 속 지드래곤은 검은색 재킷과 뿔테 안경으로 세련미를 뽐내고 있다. 그런데 바지를 입지 않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는 노란색 스트라이프 트렁크와 빨간색 니삭스를 매치한 파격적인 스타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 솔로곡 ‘POWER(파워)’를 발표한 지드래곤은 오는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4 마마 어워즈(MAMA AWARDS)’ 참석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공항에서 지드래곤은 핑크색 와플 팬츠와 트위드 카디건으로 구성된 이른바 ‘그랜마코어 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비니와 알록달록한 네일아트, 그리고 그의 최근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은 스카프까지 더해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지드래곤의 스카프 활용은 이제 패션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스카프는 지드래곤의 대표적인 스타일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4일 해외 일정 차 공항에 등장했던 그는 샤넬의 꽃무늬 실크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고 턱 끝에서 묶는 독특한 스타일로 사람들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의 사진은 곧바로 소셜미디어와 언론을 통해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7일 ‘샤넬 2024/25 크루즈 레플리카 쇼’를 마치고 귀국할 때도 스카프를 활용한 패션을 선보였다. 노란 배색이 돋보이는 니트 카디건과 함께 스카프를 스타일링하며 공항을 패션쇼 무대로 만들었다.
지드래곤의 스카프 스타일링은 남성 액세서리 트렌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성별 경계를 허무는 흐름 속에서 스카프가 남성 소프트 액세서리 시장의 주목받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본다. 지드래곤의 스타일링이 그 중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