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까지… 박미선·이경실과 개그계 주름 잡다 돌연 사라진 희극인 충격 근황 전해졌다

2024-11-21 22:17

개그맨 이현주 “혀 절단 사고 이후 알코올 중독에 빠져”

개그맨 이현주가 2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연예계를 떠난 사연과 그동안 겪었던 고통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인터뷰 하는 개그맨 이현주 / '특종세상' 유튜브 채널
인터뷰 하는 개그맨 이현주 / '특종세상' 유튜브 채널

이현주는 1987년 MBC 제1회 전국 대학생 개그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이경실, 박미선과 함께 80년대 개그계 중심으로 활동했다.

당시 최고 인기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어느 날 갑자기 연예계를 떠나며 사망설까지 돌았다.

이현주는 방송에서 그 이유를 밝히며 "알고 보니 제가 제 혀를 씹은 거예요"라고 고백했다.

그는 발음이 꼬여 개그맨으로서 활동을 지속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일상적인 생활에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현주는 "제 의지와 상관없이 발음이 꼬이다 보니 개그를 할 수 없었고, 그 후에는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독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그동안의 어려움은 그에게 큰 상처로 남아 있었다.

연예계를 떠난 후 이현주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며 현재 아픈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그는 어머니가 음식을 제대로 드시지 못해 죽이나 미음으로 챙겨드리며 그 마저도 잘 먹지 못해 늘 걱정이 따른다고 밝혔다.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이현주는 가족을 돌보는 일에도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