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남교육청지부(이하 ‘공무원노조’) 제10대 지부장 및 사무국장 선거에서 민성남 지부장(장성 북일초등학교)과 차윤주 사무국장(무안 운남초등학교) 후보가 단독 출마하여 지난 20~21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 모바일선거에서 유표투표자중 98.02%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당선됐다.
민성남 지부장 당선자는 “지지해주신 조합원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선거운동을 하면서 22개 시군 교육현장에서 보고 들었던 일반직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 있는 조합원들의 상황을 절대로 잊을 수 없으며 반드시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일반직의 전문적 행정력이 전남교육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동력이지만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교육계의 현실이라며, 이제는 일반직의 전문적 영역이 보장되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동조합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차윤주 사무국장 당선자도 “우리의 권익과 복지 그리고 노동여건 개선을 위해 조합원과 함께 투쟁하고 전남교육의 핵심적 주체인 일반직의 당당한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약속했으며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신 조합원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당선자들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행복해야 학생들 또한 행복할 수 있다는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조합원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행정과 교육이 동등하게 인정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동조합의 투쟁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남교육청을 상대로 강한 투쟁을 예고하였으며 한편으로는 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지부는 소통과 상생의 기조를 잃지 않고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지부 선거는 경선이 아닌 단독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이상의 투표율과 압도적인 찬성으로 노동조합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음이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