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투자자가 선물장(미래 가격 예측 투자)에서 레버리지(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것) 없이 큰 이익을 얻어 눈길을 끈다.
투자자 A 씨는 20일 코인 관련 한 커뮤니티에 '11월은 운이 좋았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A 씨는 게시물을 통해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의 총 13일간 바이낸스를 통해 선물 투자한 것에 대한 손익표를 공개했다.
손익표를 보면 그는 스테이블코인(달러 연동) 선물 투자로 13일 동안 전부 이익을 거뒀다.
A 씨는 해당 기간 동안 많게는 3만 1360달러(4386여만 원)에서, 적게는 2212달러(309여만 원)를 벌어들였다. 3일만 제외하면 모두 9000달러(1258여만 원) 이상의 이익을 거뒀다. 이를 통해 A 씨는 총 17만 5461달러(2억 4539여만 원)를 벌어들였다.
A 씨는 "14, 15일은 리플 같은 거 못 먹고 그냥 구경만 하던 게 아쉽지만, 시드 대비 비트코인 상승분 상회하는 수익률 얻어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레버리지는 안 쓰고 1배율로 선물 단타만 했다. 이제 가격이 더 상승하더라도 큰 폭의 하락(깊은 조정)이 올 때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관망하다가 가격이 크게 하락했을 때 매수하겠다는 의미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매일 수익 보는데도 레버리지 안 쓰는 자제력이 정말 대단하다...", "멋집니다 형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