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 김윤석, 이승기에 대해 아주 솔직하게 평가했다

2024-11-21 16:41

영화 '대가족'으로 호흡을 맞춘 김윤석, 이승기

배우 김윤석이 후배 이승기를 극찬했다.

21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이승기, 박수영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김윤석이 2024년 11월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김윤석이 2024년 11월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 뉴스1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휴먼 코미디.

극 중 김윤석은 평만옥의 터줏대감, 만두만 팔아서 자수성가한 인물 함문석 역을 맡았다. 이승기는 함문석의 아들로 아버지와 연을 끊고 스님이 된 인물을 연기한다.

이날 김윤석은 이승기와의 부자 호흡에 대해 "이승기는 흡수력이 굉장히 좋다. 적응력도 뛰어나지만, 상대 배우의 연기에 대한 리액션, 순발력이 좋다"면서 "되게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촬영할 때 광주도 갔다가 원주도 갔다가 되게 많이 돌아다녔다. 숙소에 앉아서 (이승기와) 같이 한잔하면서 얘기도 하고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덧붙였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2024년 11월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2024년 11월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이를 들은 이승기는 "그야말로 배움의 현장이었다. 연기는 누구와 함께 하냐가 중요한 것 같다. 정말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배님들과 사적인 대화도 정말 많이 나눴는데 그 시간들이 행복했고 큰 힘이 됐다"면서 "김윤석 선배님의 연기는 정말 그냥 이끌려 갈 수밖에 없었다. 진심으로 좋은 경험이었다"고 화답했다.

영화 '대가족'은 다음 달 1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