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부부의 연을 맺었던 황재균·지연 관련해 마음 아픈 소식이 전해졌다.
마음 아픈 소식이었으나 팬들은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했다.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과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이 법원에서 조정을 거친 끝에 법적으로 이혼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황재균과 지연이 제기한 이혼 사건 조정이 지난 20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성립됐다. 조정 과정에서 양측은 재산분할 등을 합의한 것으로 보이나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열린 조정기일에 두 사람은 따로 출석하지 않았으며 이들의 소송 대리인만 법원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송 대리인들은 장시간에 걸쳐 조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전문 변호사인 이인철 변호사(법무법인 리)는 매체에 "협의 이혼을 하게 되면 두 사람이 함께 법원에 출석해야 하므로 대중에 노출이 될 수밖에 없다. 조정은 비공개에다가 소송 대리인만 출석해도 된다. 그렇기에 연예인이나 재벌들은 전략적으로 조정을 통한 이혼을 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지연의 소송 대리인 측은 지난달 5일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시 지연도 소송 대리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 저희는 서로 합의 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재균과 지연은 2022년 2월 결혼을 발표하고 같은 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던 중 최근 일각에서 이혼설이 불거졌으며 지난달 5일 파경 소식이 전해졌다. 파경 소식이 전해진 지 약 한 달만에 법원 조정을 통해 두 사람의 이혼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