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가 운영하는 차(茶) 가공지원동이 미국 농무부(USDA)와 캐나다 유기농 인증 기관인 USCOEA로부터 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증 획득은 전남 차(茶) 제품의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 가공지원동은 차산업연구소가 차 농가와 청년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시설로, 차의 발효, 건조, 분쇄, 선별 등 차 가공 전반적인 과정을 최소 비용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장비사용 및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유기가공 인증을 획득한 이후, 올해에도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인증을 갱신했다.
USDA-NOP 인증은 미국 농무부가 유기농 표준에 따라 발급하는 인증으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와 함께 USCOEA 인증은 캐나다에서 유기농 제품의 신뢰성을 상징하는 인증으로, 해당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캐나다 유기농 시장에서도 인정받는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전남 차(茶) 제품은 미국, 캐나다를 포함해 유럽연합(EU), 일본, 스위스 등 동등성 협정을 체결한 국가에서도 유기농 제품으로 인정받게 된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국내외적으로 유기농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인증을 통해 전남 차(茶)는 더 많은 해외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