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 금구초등학교 학생들이 중고물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지역 소외이웃을 지원하는데 기부했다.
금구초 학생자치회는 지난 10월 2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금구 꿈자람 축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나눔장터를 운영했다. 나눔장터는 자원 재사용으로 자원 낭비를 막고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나눔장터에는 많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해 충분히 쓸만하지만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모아 판매했다. 특히 학용품, 의류, 장난감, 도서 등을 대부분 1천원 정도에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이렇게 모아진 수익금은 총 40만원. 금구초 학생회는 수익금 전액을 지난 20일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기부했다.
나눔장터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게는 필요하지 않아 버릴 물건을 다른 사람이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했다”며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