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연말연시를 맞아 김포~제주 노선에서 마일리지로 예약할 수 있는 특별기를 운영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다음달 28일, 30일, 내년 1월 1일 총 3일간 운항되며,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김포발 항공편은 오후 1시 40분에 출발해 오후 2시 50분 제주에 도착하고, 제주발은 오전 11시 35분 출발해 낮 12시 45분 김포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항공기는 일반석 140석으로 구성된 A220-300 기종으로 운항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김포~제주 노선은 보너스 항공권 사용이 가장 활발한 노선이다.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특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해 고객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대한항공이 김포~제주 노선에 주목하는 이유는 국내 여행지 중 제주가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9일 인터파크트리플의 조사에 따르면 제주를 두 번 이상 방문한 여행자는 전체 N차 여행자의 72.9%를 차지했으며, 3회 이상 방문 비율도 81.3%에 달했다. 이는 다른 국내 여행지인 강릉·속초(10.0%), 부산(8.7%)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한편, 해외 여행에서는 일본 주요 도시인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가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오사카는 전체 N차 여행지 중 18.6%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고, 후쿠오카(16.6%)와 도쿄(15.2%)가 그 뒤를 이었다.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제주는 사계절 다른 매력을 제공하며, 일본 대도시들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여행 콘텐츠로 만족감을 준다. 같은 장소를 계절과 동반자에 따라 색다르게 즐기는 여행자들이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