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가 중국 흑룡강성, 길림성, 요녕성에 있는 명문대학들과 복수/공동학위제를 포함한 학술/문화교류를 확대키로 하는 등 교류의 폭을 중국 전역으로 확장해 가고 있다.
전남대는 11월 4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동북 3성에 있는 주요 대학들을 방문해 새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거나, 학술 및 학생 교류 활성화, 우수 유학생 유치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중국 동북지역 최고 명문대학인 길림대학을 비롯해 동북사범대학, 길림외국어대학과는 학부 및 대학원의 복수/공동학위 개설, 단기 프로그램 확대 및 학술·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또, 중국 대학 랭킹 20위권으로 요녕성을 대표하는 동북대학과는 새로 업무협약을 맺고, 학술문화교류 확대, 중외합작 및 각 대학의 중점 전공 분야를 중심으로 한 복수학위제 추진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자매결연대학인 하얼빈이공대학과는 현재 계획 중인 3개 전공, 120명 규모의 중외합작기구 신청과정에 파트너 대학으로서 상호협력하고, 우수 대학원생 유치 등 교환학생 확대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도 쯔보시 만걸조양학교, 산동경공업직업전문대학 등과는 단기 프로그램 개설 및 우수 유학생 유치 협조방안을, 산동성 청도녹색고등학교와는 ‘전남대 국제반’ 개설에 필요한 세부사항에 대해 함께 검토하기도 했다.
동북 3성을 총괄하는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영사 최희덕)도 전남대의 중국 대학들과의 교류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전남대는 지난 5월 북경이공대학(세계대학 300위권), 북경어언대학 등과 교류협력의 길을 텄으며, 지난해 9월에는 절강성 온주대에 ‘전남대 국제캠퍼스’ 설립 및 의과학자 전공과정 개설 등 중국 유명 대학들과 교류의 폭을 넓혀 왔다.
국민석 전남대 글로벌대외협력처장은 “북경, 절강성에 이어 산동성, 동북 3성에 이르기까지 중국 전역의 명문대학들과 협력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글로벌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