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설 대응훈련 통해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태세 점검

2024-11-20 21:25

주요 도로 제설 체계 강화
시민과 함께하는 마을 제설단 운영

겨울철_대설_대응훈련 / 세종시
겨울철_대설_대응훈련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20일 연동면 제설 전진기지에서 대설 대응훈련을 진행하며 겨울철 대설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훈련은 류제일 시민안전실장이 주재했으며, 제설제 확보 현황과 제설 체계 및 계획을 점검하고, 자동염수분사장치 작동 및 제설제 살포를 포함한 모의 훈련이 이뤄졌다.

세종시는 올해 대설 대비를 위해 제설차 79대를 확보했으며, 제설제 8,666톤을 연내 확보할 계획이다. 주요 도로 제설을 위해 4개 권역으로 나눠 6개의 전진기지에서 체계적인 제설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생활권 도로 및 상습 결빙 보도는 읍면동별로 관리하고, 마을안길은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 제설단이 직접 제설에 나선다.

자동염수분사장치는 20곳에 설치돼 있으며, 제설 취약구간 35곳과 결빙 취약구간 20곳도 지정 완료됐다. 시는 이를 통해 주요 결빙 구간의 안전을 강화하고 실시간 대설 상황관리를 통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류제일 시민안전실장은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 구축과 함께 즉각적인 상황 관리가 중요한 만큼, 필요한 경우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대설·한파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내 집과 점포 앞 눈 치우기와 안전한 겨울나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시는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인 내년 3월 15일까지 대설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