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히든페이스'가 20일 개봉했다.
개봉 첫날부터 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영화 '히든페이스'는 배우 송승헌·조여정·박지현 등이 출연한 에로틱 스릴러 영화다.
김대우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콤플렉스로 가득한 한 남자가 분에 넘치는 연인을 배신하고 금지된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를 그린 청소년관람불가(청불) 영화다.
김 감독의 전작 '음란서생'(2006년작), '방자전'(2010년작), '인간중독'(2014년작)에서처럼 뛰어난 영상미와 고혹적인 음악을 바탕으로 수위 높은 베드신이 이어진다.
이런 가운데 개봉 첫날인 20일 CGV 홈페이지에는 영화 '히든페이스'를 본 관객들의 실관람평이 이어지고 있다. 개봉일 관객들의 평가도 좋은 편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이 영화의 CGV 에그지수는 95%다. 영화를 본 관객의 약 95%가 좋은 평가를 했다는 뜻이다.
영화 '히든페이스'를 본 관객들은 너도나도 베드신 얘기를 빼놓지 않았다. 그만큼 이 영화를 몰입하게 만드는 강렬한 극중 요소로 등장한다.
이날 한 관객은 CGV 홈페이지에 남긴 실관람평에서 "내가 이렇게 정사신(베드신)에 몰입을 200% 이상 하는 줄 새삼 또 느꼈다. 다른 건 모르겠고 정사신은 최고였다"라고 극찬했다. 다른 관객도 "베드신이 미쳤네요"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 밖에도 "박지현 (베드신) 수위 장난 아니다" "베드신 수위가 19금 이상이다" "청불인지 알고 갔지만 수위가..." "도파민 장난 아님 ㅋㅋㅋ 끝내 (도파민) 제대로 뿜고 나왔다. 와우!"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베드신 못지않은 파격적인 '반전' 스토리가 인상적이었다는 실관람평도 눈에 띄었다. 또 압도적인 몰입감에 감탄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관객들은 "반전의 반전의 대박이니까 스포 없이 빠른 관람하시길" "뒷통수가 얼얼하네요. 결말까지... 충격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전개 반전의 반전" "반전도 결말도 모두 파격적" "진짜 결말 뭐야… 예상 1도 못 함" "결말도 사운드도 충격 그 자체"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봤지만 후반부 몰입도는 진짜 장난 아니었다. 너무 인상 깊게 봤다" "후반부 몰입도 장난 아니었다. 다들 연기를 잘 해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등의 실관람평을 남겼다.
"OTT에서 보면 후회한다. 극장 사운드와 스크린에서 봐라 진짜" "이 영화는 무조건 극장 사운드와 스크린으로 보는 걸 추천드린다" "특히 영상과 음악이 너무 좋음. 극장에서 보면 분위기 굿" 등 영화 '히든페이스'를 무조건 극장에서 보라는 추천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영화에서 배우 송승헌은 얼핏 보면 다 가진 남자처럼 보이는 성진 역을 맡았다. 훤칠한 외모, 젊은 나이에 클래식 악단 지휘자로 임명될 정도로 능력도 뛰어나다. 여기에 부잣집 딸 수연(조여정)과 약혼까지 했다. 하지만 성진은 예비 처가 앞에선 '고개 숙인 남자'다. 수연이 아니었다면 지휘자 자리도 대궐 같은 집도 가지지 못했다는 걸 그는 잘 안다.
결혼을 얼마 안 남기고 수연이 돌연 잠적하면서 성진은 이 모든 걸 잃을 위기에 처한다. 수연은 도저히 결혼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는 말만 남기고 연락을 끊어버린 상태다. 방황도 잠시, 성진은 악단에 새로 들어온 수연의 후배 첼리스트 미주(박지현)에게 강렬한 끌림을 느낀다. 수연과 성진의 신혼집은 어느새 미주와 성진이 욕망을 푸는 장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