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지역 통합방위 강화와 시민 안전을 위해 민·관·군·경의 협력체계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19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4년 4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안보와 시민 안전을 위한 다각적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민·관·군·경 통합방위 관련 기관장과 단체장들이 참석해 다양한 현안과제를 논의했다.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은 지역 안보태세를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통합방위태세 발전과 협조 사항도 심도 있게 검토했다. 특히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대남 오물풍선 살포 등 최근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책과 시민 불안 해소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군부대는 불안 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지역 내 민·관·군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을 강조했다. 정읍소방서는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에 따른 화재 예방을 당부했으며, 정읍경찰서는 강력범죄 예방과 신속한 범죄자 검거를 위해 CCTV 확충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민·관·군·경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안보와 재난 예방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박일 시의장은 “수도권 공장 지역 입지를 통해 불균형을 먼저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학수 시장은 “송전선로 건설을 밀실에서 추진하는 것은 반대한다”면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인 RE100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정보를 공유하며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공개적인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추진해달라”고 한전 측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