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일이다. 하지만 이것이 너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끼칠 수 있고, 불안감은 더 커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이 상태에서 방치하면 공황장애나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불안감에 대한 오해와 해결법을 알아보자.
불안감은 상황을 벗어나면 사라질까?
스탠포드대학교 정신과학과 데이비드 슈피겔 교수는 "상황을 피하려고 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상황을 회피할수록 증상은 더 악화된다.
특정 대상에 대한 공포증이나 혐오증은 치료가 가능하다.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불안감은 별 일 아니다?
많은 이들이 불안감과 불안장애는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불안장애가 지속되면 우울증이나 약물남용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은 불안증을 감추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불안증을 방치하면 증상은 더욱 악화된다. 인간관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적절한 치료와 상담이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질까?
불안장애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은 휴식을 취하면 저절로 나아진다는 의미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거나 일시적인 기분 전환으로 증상이 완화되길 기대한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증세를 바로잡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불안증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치유되는 질환이다.
불안장애는 나약해서 걸리는 것이다?
불안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종종 나약하고 겁이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불안감과 공황장애는 두려움에서 기인할 수 있지만, 그것이 불안장애를 특징짓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
두려움을 느꼈다고 해서 겁쟁이로 규정지을 수 없다. 나약하고 겁이 많기 때문에 불안장애와 공황장애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가 있을 뿐이다.
어린 시절 불행한 경험이 원인일까?
물론 과거의 고통스러운 경험들이 불안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힘들었던 어린 시절의 경험은 불안증뿐 아니라 모든 정신장애와 연관이 있다.
미국 불안·우울증협회는 "전문가들은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해 치료하기보다 현재의 상황에 초점을 맞춰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치료 방법과 예방법은?
불안장애의 치료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심리치료 등이 있다. 약물치료는 불안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인지행동치료는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도움을 준다. 심리치료는 불안의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불안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건강한 식습관 등이 도움이 된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