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일반대학원이 수화언어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와 교육을 이끌어갈 석사 및 박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2023년도 가을학기부터 운영 중인 수화언어학과는 석사과정에서 두 가지 트랙(수화언어학, 수화언어교육학)을 제공하며, 박사학위 과정과 석·박사 통합과정을 추가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심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신입생에게는 행정, 수업, 연구조교로 활동할 기회를 통해 전액 또는 50% 장학금을 지원하며, 졸업 시 한국수어교원 2급 자격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졸업 후 수어학 및 수어교육학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사과정은 기본 4학기(2년) 과정이며, 석·박사통합과정은 8학기(4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다양한 전공 배경을 가진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언어학, 교육학, 사회복지학, 공학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연구를 통해 수어 말뭉치 구축, 수어의 언어학적 연구, 한국수어 표준화 등 다양한 수어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할 인재를 양성해 이를 통해 졸업생들이 학교, 연구소, 정부기관 등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영·호남지역 최초로 수어학 석사과정을 개설했으며, 이어 박사과정 역시 최초 신설이라는 상징성을 갖춘 조선대 수화언어학과는 수어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연구자와 교육자를 배출하는 중심 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영주 조선대 수화언어학과 주임교수는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수어 전문가 수요를 충족시키고, 광주·전남 지역사회에서 한국수어의 대중화와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청인과 농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연구 및 교육의 토양을 마련하여 우수한 수어 연구자와 교육자가 배출될 수 있는 밑거름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도 전기 조선대학교 수화언어학과 석사 및 박사과정 신입생 모집은 2025년 1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모집 요강 및 지원 방법은 조선대학교 일반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