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커피 마시기, 기준 딱 정해드립니다"

2024-11-20 10:24

커피 자주 마시면 심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절반이나 줄어들어

커피를 자주 마시면 심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절반이나 줄어든다.

기준은 하루 3잔이다.

지난 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서 나온 발표에 따르면 중국 쑤저우대 소속 공중보건대 역학 및 생물통계학과 차오푸 커교수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한 영국인 18만여 명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하루에 3잔의 커피를 마신 사람은 심혈관 다발성 질환 위험이 48.1% 감소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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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가 시작될 때는 참여자 중 누구도 심장 대사 질환을 앓고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커피·차·카페인 섭취와 신규 심혈관 다발성 질환 발생에서 반비례 관계를 관찰한 것이다.

연구팀은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카페인은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2년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에 실린 또 다른 연구에서도 “디카페인 커피·분쇄 커피·인스턴트 커피를 하루 2∼3잔 마시면 심장병 발생률과 사망률을 눈에 띄게 낮춘다“는 결과가 나와 있다.

하지만 커피를 마실 땐 치아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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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잦은 음주나 커피 섭취자, 65세 이상 고령자, 당뇨병 환자, 임플란트를 받은 사람 등은 잇몸 질환에 더 취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를 마시더라도 3개월에서 6개월 주기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치석을 그대로 방치하면 심한 경우 충치, 치은염, 치주염 등 구강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구강 질환으로 인한 염증은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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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치석은 칫솔질이나 치실로 제거하기 어려워, 부드러운 진동을 이용한 스케일링으로 제거해야 한다.

치석을 제거한 후에도 음식물 찌꺼기로 인해 치석은 계속 형성되므로,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