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가 전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지난 19일 전체 TV 채널 시청률 순위에서 박하나, 박상남 주연의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는 196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1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보다 12만 명의 시청자가 늘어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0월 7일부터 방영 중인 '결혼하자 맹꽁아'는 이혼, 재혼, 졸혼 등 결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묻고, 모든 세대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한 가족 드라마다. 총 120부작으로 기획됐으며, 내년 3월까지 방영될 예정이다.
1위 '결혼하자 맹꽁아' 뒤를 이어 KBS2 드라마 '스캔들'이 한채영, 한보름, 최웅, 김규선의 열연으로 138만 5000명의 시청자를 모으며 2위에 올랐다. 8.9%의 시청률을 기록한 '스캔들'은 전주 대비 3만 5000명의 시청자가 늘어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교양 프로그램과 뉴스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1 '인간극장'이 129만 명의 시청자를 모으며 3위에 올랐고, 'KBS 9시 뉴스'는 128만 9000명이 시청해 4위를 차지했다. 특히 'KBS 9시 뉴스'는 지난주보다 10만 9000명이나 시청자가 늘었다.
저녁 시간대 프로그램들의 성적도 주목할 만하다. KBS1 '6시 내고향'이 5위로 111만 6000명의 시청자를 기록했고, 6위 MBC '뉴스데스크'는 108만 5000명이 시청했다. 아침 시간대의 강자인 KBS1 '아침마당'도 100만 명의 시청자를 모아 7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케이블 채널에서는 tvN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이 8위로 94만 5000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선전했다. 9위 SBS 'SBS 8 뉴스'는 90만 5000명이 시청했는데, 이는 지난주보다 21만 명 증가한 수치다.
MBC의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는 87만 5000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10위권에 진입했다. KBS1 '우리말 겨루기'(11위)와 SBS의 인기 예능 '동상이몽 2: 너는 내 운명'(12위)이 그 뒤를 이었다.
이날 시청률 동향에서는 KBS 드라마와 교양 프로그램의 강세가 특히 눈에 띄었다. 또한 각 방송사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들이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시사 정보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 JTBC와 MBC의 프로그램들도 20위권에 다수 진입하며 방송 채널 간 치열한 시청률 경쟁이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