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래디에이터 Ⅱ'가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글래디에이터 Ⅱ'는 19일 하루 3만 733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53만 1401명으로 이 영화는 개봉 7일 만에 50만 돌파에 성공했다. 누적 매출액은 53억 574만 3320원이다.
'글래디에이터 Ⅱ'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00년 개봉한 전편에 이어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글래디에이터' 1편 제작비는 약 1억 300만 달러(1435억 원)를 기록했다. 이후 2편은 3억 1000만 달러(약 4319억 원)를 들였다.
'글래디에이터 Ⅱ'에 이어 '청설'이 같은 날 2만 4521명을 동원해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57만 3456명이다. 이어 배우 박신양·이민기·이레 주연의 '사흘'이 9926명으로 3위, '베놈:라스트 댄스'가 7880명으로 4위, '아마존 활명수'가 3355명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실시간 예매 점유율은 20일 개봉하는 '위키드'(39.0%)가 1위, 송승헌·조여정·박지현 주연 '히든페이스'(4.2%)가 2위, '모아나 2'(7.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