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과 무승부 거두자… 한국 축구 대표팀 부주장이 남긴 말

2024-11-20 07:59

한국 축구 대표팀, 선두 자리 질주

한국 축구 대표팀 부주장 이재성(마인츠)이 팔레스타인전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현지 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한국의 홍명보 감독이 후반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19일 오후(현지 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한국의 홍명보 감독이 후반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홍명보호는 19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치러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전반전 수비 실수로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곧바로 손흥민(토트넘)이 동점 골을 넣어 패배를 면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월드컵 3차 예선 B조에서 4승 2무의 무패행진을 펼치며 선두 자리를 질주했다.

이재성은 경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많은 일 속에서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잘 뭉친 덕에 선수들이 대표팀을 잘 끌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다사다난했던 것 같다. 올해 유독 대표팀에 '그런 일'들이 많았다"면서도 "그래도 선수들이 헌신하고 희생하는 모습을 통해 팬들께 좀 기쁨을 드리지 않았는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차전에서도 팔레스타인과 비겼기 때문에, 또 올해 마지막 경기여서 결과를 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팔레스타인이 우리를 잘 분석해서 빌드업을 잘 막은 것 같다. 다른 방법으로 돌파구를 찾는 게 우리의 숙제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승부로) 아쉬움이 남지만 올 한 해 선수들이 어려운 가운데 잘했고 발전된 모습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내년을 잘 준비하겠다. (팬들이) 항상 대표팀을 위해서 응원해 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덕에 선수들이 많이 힘을 냈다. 내년에도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14일 오후(현지 시각)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한 뒤 이재성과 자축하고 있다. / 연합뉴스
14일 오후(현지 시각)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한 뒤 이재성과 자축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