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람 다부브 팔레스타인 축구 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손흥민(토트넘)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은 19일(현지 시각) 요르단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9월 한국에서 치러졌던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팔레스타인은 또 한국과 비겼다.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이 이번 3차 예선에서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팀이 팔레스타인이다.
마크람 다부브 팔레스타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에겐 무척 어려운 경기였다.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지만, 집중력을 잃었다. 후반전에 더 잘할 수 있었지만 거친 양상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팔레스타인이 전쟁의 여파로 홈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해 중립 지역인 요르단 암만에서 열렸다.
다부브 감독은 "우리 홈인 팔레스타인에서 경기하고 싶다. 팬들이 주는 동기부여는 엄청나다"며 "팔레스타인에 가서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매 경기 힘들지만, 요르단, 오만, 쿠웨이트 등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매 경기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