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의회(의장 임채성)가 최근 열린 교육안전위원회와 행정복지위원회 회의를 통해 조례안과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며 다양한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심사 결과는 제9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윤지성)는 지난 15일과 18일에 걸쳐 제1·2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수업나눔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포함한 조례안 9건과 동의안 1건을 원안 가결하고,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국제교류협력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심도 있는 검토를 위해 보류했다.같은 날 심사된 시민안전실과 소방본부 소관 2024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각각 169억 7,769만 원과 694억 3,265만 원으로 원안 가결됐다.
또한, 지난 18일 열린 제2차 회의에서는 세종시교육청의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번 추경안은 기정 예산 대비 287억 원(△2.5%)이 감소한 1조 1,345억 6,710만 원으로, 세입은 원안 가결, 세출은 수정 가결됐다. 윤지성 위원장은 전국 과학전람회에서 전의초등학교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점을 언급하며, 우수한 학습환경 조성에 대한 교육청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현미)도 같은 날 열린 제2차 회의에서 조례안 및 기타 안건 총 18건을 심사했다. 조례안 9건 중 6건은 원안 가결, 3건은 수정 가결됐으며, 동의안은 8건이 원안 가결되고 1건이 부결됐다. 주요 안건으로는 김영현 부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상병헌 위원이 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 경로당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있다. 특히, 경로당 지원 조례는 부식비 중복 지급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회원의 회비 납부 규정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수정 가결됐다.
이순열 위원이 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홍보대사의 성별 및 세대 다양성 확보를 의무화하고 위촉 해제 조건을 세분화했다. 여미전 위원은 시 금고로 지정된 은행의 자금운용 및 재무건전성을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조례를 발의해 시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했다.
한편, 심사된 모든 안건과 예산안은 오는 2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제9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