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완승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몰'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릴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 간 경기에서 한국이 3-0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매체는 홍명보 감독의 성공적인 '무패' 행보를 주목했다. 지난 2014년 월드컵 조별 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대표팀 감독직을 사임했던 홍명보는 클린스만 감독 뒤를 이어 또 한번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홍 감독은 지난 7월 부임 이후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쿠웨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는 3-1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경기가 열리는 요르단 암만은 한국 대표팀에게 낯선 곳이 아니다. 지난 10월 같은 장소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이미 경기장 환경에 충분히 적응한 상태다. 팔레스타인의 정세 불안으로 인해 제3국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지만, 오히려 한국에게는 유리한 상황이 됐다는 평가다.
캡틴 손흥민의 최근 활약도 눈부시다. 쿠웨이트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A매치 50호 골을 기록, 황선홍과 함께 한국 축구 역대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스포츠 몰'은 "한국은 모든 실린더가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다"며 팀의 전반적인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팔레스타인은 이번 경기에서 고전이 예상된다.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한국의 상승세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매체는 "팔레스타인에게는 힘든 여정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게 된다. 현재 B조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명보호가 본선 진출 티켓을 일찌감치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