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격화 수준까지 이르러, 마침내 신의 문턱 다다를 듯”…비판 쏟아져

2024-11-19 11:49

국민의힘, 일부 친명계 행태 비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와 관련한 일부 친명계(친이재명계)의 행태를 비판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9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방탄 행태가 이제 '신의 사제, 신의 종'을 운운하는 등 '이재명 신격화' 수준까지 이르렀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위증교사 1심 선고를 앞두고 집단적으로 벌이는 사법부 겁박의 종합세트"라며 쏘아붙였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거대 야당이 오직 한 사람, 민주당의 아버지를 위해 국민과 사법부를 상대로 겁박한 것이다. 이에 더해서 이재명 대표를 신격화하는 작업을 벌이는 모양"이라고 몰아붙였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가 마침내 신의 문턱에 다다른 듯하다. 이 논리라면 대한민국 사법부는 신성 모독의 사탄이자, 대한민국 법치주의는 불의를 실현하는 도구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해식 민주당 비서실장은 최근 이재명 대표가 빗속에서 연설하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

이 비서실장은 그러면서 "더 훌륭한 인간이 되고자 노력을 기울이는 이러한 사람이야말로 신의 사제요, 종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비서실장은 이후 "이재명 대표를 '신의 사제, 신의 종'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글귀를 인용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