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주최 ‘2024 대전미래교육박람회’가 19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막이 올랐다.
이번 박람회는 ‘내일을 여는 대전미래교육 ReDesign’이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교육, 미래학교, 미래수업의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개막식에서 이광형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이 ‘AI(인공지능)시대의 교육과 우리의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 총장은 AI시대 도래에 따라 AI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창의력과 지식, 협동성을 지닌 미래인재를 기르기 위한 교육현장의 변화와 방향성과 함께 교육 전략을 제안했다.
박람회 ‘미래교육’ 테마 행사는 교육현장의 우수사례와 미래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특강, 포럼 등 23개의 교육 컨퍼런스로 운영된다. 이날 개막 1일 차에는 학생 진로특강과 토론회, 원탁회의가 열렸다.
특히 학생진로특강에서는 대전 출신의 박상원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강사로 학생들에게 멈추지 않는 태극전사의 꿈과 희망을 들려줬다.
대전컨벤션센터 1층 로비에 마련된 ‘미래학교’는 미래교실, 가상체험실, 코딩실, 프로젝트실, e스포츠체험터 등 미래의 학습공간으로 꾸며져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시홀에 마련된 AI·디지털·창의·예술감성 등 68개의 체험 프로그램에는 1400여 명의 학생이 몰렸다. 학생들은 AI를 활용한 플로팅 홀로그램 체험, AI 드로잉 애니메이션, VR 별자리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을 했다.
‘미래수업’에서는 대전 삼천초·상대초 병설유치원의 ‘FASHION SHOW ME 더 알버트’, 대전글꽃초의 ‘자율주행차로 안전한 우리 마을 만’들기, 대전 문정중의 역사 수학 등 미래수업에 대한 탐색과 연구를 적용한 수업 시연이 진행됐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미래교육의 비전과 발전 방향 모색하는 교육혁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모두가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