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연천미라클 직관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연천 미라클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고, 시즌 7번째 직관 경기로 만원 관중이 가득 찼다. 성시경의 애국가 제창과 이준호의 시구가 경기 시작 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몬스터즈의 선발 투수 이대은은 1회부터 뛰어난 구위로 상대 타자를 제압했다. 프로 10년 경력의 지시완을 너클 커브로 돌려세우는 장면에서는 관중들의 환호가 터졌다. 코치에서 선수로 복귀한 이택근도 장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수비에서 돋보였다.
공격에서도 몬스터즈는 활약했다. 임상우와 이대호가 각각 안타를 기록해 선취점을 올렸다. 박용택도 끈질긴 승부 끝에 안타를 만들어내며 팀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독립리그 3연패를 기록한 연천 미라클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연천 선발 투수 최종완은 1회 제구 불안을 극복하고, 낙차 큰 슬라이더로 몬스터즈 타선을 막았다. 4회 초에는 강공 작전으로 몬스터즈를 압박해 경기를 1:1로 동점으로 만들었다.
김성근 감독은 마운드에서 수비진과 전략을 논의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견제구 실수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몬스터즈는 유희관의 안정적인 투구로 위기를 넘겼지만, 경기는 여전히 팽팽하게 이어졌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양 팀의 후반부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연천 미라클의 선성권과 몬스터즈의 강민구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고돼 관심이 집중된다. 두 팀의 대결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 ‘최강야구’ 108회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