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골프채 맞아 안면골절'로 활동 중단한 남자 아이돌, 전말 알려졌다

2024-11-19 09:57

안면골절 부상으로 활동 중단한 남자 아이돌 출신 배우

골프채에 맞아 안면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그룹 골든차일드 출신 배우 최보민이 최근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돌 그룹 골든차일드 출신 배우 최보민 / 뉴스1, 최보민 인스타그램
아이돌 그룹 골든차일드 출신 배우 최보민 / 뉴스1, 최보민 인스타그램

최보민은 지난 2022년 경기 고양시의 한 골프 연습장에서 키오스크를 조작하던 중 앞 타석에서 스윙하던 A 씨가 휘두른 골프채에 얼굴을 맞았다. 이 사고로 협골 상악 복합체 골절 진단을 받고 긴 치료와 재활 과정을 거쳐야 했다. 수술 이후 그는 오랜 기간 활동을 멈추고 회복에 집중해왔다.

사고 이후 최보민은 가해자인 A 씨와 골프장 운영자 B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8단독은 지난달 15일 판결에서 B 씨가 최보민에게 총 1200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법원은 "B 씨가 연습장을 관리·운영하면서 이용자의 안전을 배려하여야 할 보호 의무를 위반해 사고가 발생했으므로 B 씨는 공공체육시설 이용계약의 불완전이행으로 인한 채무불이행책임을 진다"고 판시했다.

또 최보민이 치료 기간 동안 활동 중단으로 총 12건의 계약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3500여만 원의 수익 손해를 봤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A, B 씨가 그 사정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다고 볼만한 증거가 없어 사고와 상당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이돌 그룹 골든차일드 멤버로 활동한 최보민 / 뉴스1
아이돌 그룹 골든차일드 멤버로 활동한 최보민 / 뉴스1

한편 최보민은 지난 2017년 8월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골든차일드 멤버로 데뷔했다. 2019년 방송된 플레이리스트 드라마 '에이틴2'를 시작으로 '날 녹여주오', '18 어게인'에 출연해 배우로도 주목받았다.

지난 8월에는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팀과 소속사를 떠났다. 최보민 외에도 TAG, 김지범이 탈퇴를 결정하면서 골든차일드는 7인 체제로 재편됐다.

최보민은 최근 영화 '괴기열차' 개봉을 준비하며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 오는 12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글로벌 시상식 ‘AAA 2024’에 참석을 예고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그는 "'AAA 2024'와 함께 최고의 연말을 누리시길 바라며 앞으로 저 보민이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