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들도 나서서 김장하는 요즘, '김장철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 17일 가수 손담비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김장 인증샷을 올렸다.
현재 임신 중인 손담비는 남편인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김장을 하고 지인들에게 나눠줬다. 김치통에는 김장 김치가 가득 담겼다.
김치는 한국인의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지만,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다. 여러 사람의 노동과 수고가 필요하다. 오죽하면 '김장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에 김장철 건강 관리 요령을 알아두면 김장으로 인한 몸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먼저 김장 전에 스트레칭부터 해야 한다. 작업 도중에도 틈틈히 몸을 늘리거나 펴 줘야 한다. 안 쓰던 근육을 무리하게 갑자기 사용할 경우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급적 편안한 옷을 입는 게 좋다. 그래야 몸을 움직이기 쉬워 관절에도 무리가 덜 간다. 김장을 하는 늦가을, 초겨울엔 기온차가 크니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보온에도 신경 써야 한다.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게 좋다.
김장을 할 땐 쪼그려 앉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허리와 고관절에 상당한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바닥에 앉아서 김장을 하기보단 식탁에 앉아서 하는 게 낫다. 쪼그려 앉으면 무릎에도 좋지 않다. 추운 날씨로 근육이나 힘줄, 인대 등의 움직임이 저하되면서 무릎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손목이 약한 경우 보호대를 착용하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혼자 김장배추처럼 무거운 걸 들다가 허리를 다칠 수 있다. 짐을 옮길 때는 여러 명이 들거나 허리를 바로 세운 상태에서 허벅지, 엉덩이 근육을 사용해 힘을 써야 한다.
김장을 마친 후엔 온찜질을 하며 근육을 풀어주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