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망둥이·국물의제왕·카니발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새로운 가왕 ‘카니발’이 첫 방어전에 성공하며 234대 가왕 자리를 지켰다.
가왕전에 도전했던 ‘망둥이’는 김상민의 ‘You’를 열창하며 배우 최대철을 꺾고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결국 ‘카니발’에게 패배해 가면을 벗었다.
복면가왕 ‘망둥이’의 정체는 ‘슈퍼밴드2’ 최종 우승 밴드 크랙샷의 보컬 빈센트였다.
빈센트는 가면을 벗은 뒤 “처음에는 안 나가려고 했다. 보컬로서 인정을 못 받고 활동을 했기 때문에 무서웠다. 웃음거리가 될까 봐 걱정이 됐다. 정신 차려 보니 우승해서 울고 있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빈센트는 “한국의 대표 밴드로 크랙샷이 떠오르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히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공개된 복면가왕 ‘국물의 제왕’의 정체는 최대철로 밝혀졌다. 그는 과거 10년간 무용을 전공했지만, 부상으로 꿈을 접고 배우로 전향했다고 밝혔다.
드라마와 뮤지컬 등에서 활약 중인 최대철은 "어머님들의 박보검"이라는 별명을 자신이 만들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 외에도 업텐션 출신 선율과 가수 문수진 등이 ‘너 T야?’와 ‘행운부적’으로 출연해 각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가왕 ‘카니발’이었다.
‘카니발’은 윤복희의 ‘여러분’을 열창하며 78대 26의 압도적인 점수로 가왕 방어에 성공했다.
한편, 방송 이후 ‘카니발’의 정체를 두고 누구인지 관심이 집중됐다. 유력한 후보로는 신촌블루스 보컬 강성희가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