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7% 확률…” 팔레스타인전 앞둔 홍명보호,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2024-11-17 18:08

한국 축구대표팀, 월드컵 본선 직행 확률 99.7%로 사실상 확정
손흥민·배준호 등 개인 기록 경신 노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사실상 확정하고,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준비 중이다. 축구 통계 매체 위글로벌풋볼은 홍명보호의 본선 직행 확률이 99.7%에 달한다고 17일 분석했다. 이는 지난 14일 쿠웨이트 원정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해 예선 4연승을 기록한 결과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3일(현지 시각)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쿠웨이트와의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3일(현지 시각)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쿠웨이트와의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현재 B조에서 승점 13점(4승 1무)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승점 8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요르단과 이라크를 5점 차로 앞서고 있다. 위글로벌풋볼은 요르단의 본선 진출 확률을 45%, 이라크를 44.3%, 오만을 11.1%로 분석했다. 반면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의 본선 직행 가능성은 0%로 전망됐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 16점으로 조 1위를 굳힐 계획이다.

이번 경기는 단순히 승리를 넘어 지난 9월 팔레스타인과의 홈경기에서 무승부로 끝난 설욕전의 의미도 크다. 당시 팔레스타인은 전쟁 속에서도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한국의 공격을 완벽히 막아냈다.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 팔레스타인의 수비벽을 뚫고 다른 결과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은 중립지역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를 통해 A매치 5연승과 중동 원정 2연전 전승에 도전한다. 이 경기에서는 개인 기록 경신도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개인 통산 51호 골을 노리며 황선홍과의 공동 2위 기록을 넘어 단독 2위에 오를 태세다. 배준호는 지난 10월 A매치 승선 이후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제2의 손흥민’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A매치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오세훈도 이라크와 쿠웨이트전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원톱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 그는 팔레스타인전에서 3경기 연속골을 목표로 선발 출전을 준비 중이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FIFA 랭킹 22위로 100위인 팔레스타인 대비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 있다. 그러나 원정 경기라는 점과 팔레스타인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대표팀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을 더욱 굳힐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현지 시각) 쿠웨이트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12일 오후(현지 시각) 쿠웨이트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