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민경훈이 1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가운데, ‘아는 형님’으로 연을 맺었던 이 사람의 결혼식 참석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MBC 연예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민경훈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JTBC '아는 형님' 출신 신기은 PD와 웨딩마치를 올린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결혼식 일부 모습은 '아는 형님' 방송을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아는 형님’을 통해 인연을 맺고 부부가 된다. 신기은PD는 JTBC ‘아는 형님’을 연출했던 인물로, 현재는 다른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이날 결혼식 축가는 ‘아는 형님’ 멤버들이 맡을 것으로 앞서 뉴스1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다만 불법도박 혐의로 하차한 이진호는 나서지 않는다고 매일경제 등은 전했다. 이진호는 2021년 ‘아는 형님’에 막내로 합류해 3년간 방송을 이어왔지만 인터넷 불법 도박 논란으로 최근 하차했다. 현재 경찰은 이진호에 대해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차용 사기 의혹도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강호동, 이수근을 비롯한 ‘아는 형님’ 멤버들은 축가로 함께 ‘떼창’을 하며 그의 결혼을 축하할 계획이다. 이들이 민경훈의 결혼식에서 다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JTBC ‘아는 형님’ 방송에도 담길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민경훈은 지난 7월 '아는 형님'에서 "알고 지낸지는 몇 년 됐고 연말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일하면서 생긴 감정은 아니고 둘 다 취미가 캠핑이라 정보를 공유하다가 가까워졌다"고 예비신부와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리며 “가정을 이루어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고픈 좋은 사람을 만나 서로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민경훈은 2003년 밴드 버즈로 데뷔, 2015년 ‘아는 형님’의 고정 멤버로 출연하면서 4차원 캐릭터로 주목받으며 예능에서 활약을 펼쳐왔다.
신기은 PD는 2017년 JTBC PD로 입사해 ‘아는 형님’을 통해 민경훈과 연을 맺었다. ‘방구석 1열’, ‘안방판사’, ‘전체관람가’, ‘같이 걸을까’ 등에 참여했고, 최근 ‘끝사랑’ 연출을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