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15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읍‧면 지역 초‧중‧고 학교 관리자와 예술 담당 교사 등 90명을 대상으로 ‘특별한 예술 체험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사들의 예술 감수성을 높이고 공연예술에 대한 안목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뮤지컬을 활용한 창의적이고 감동적인 학교 예술교육을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와 학교 관리자들은 브로드웨이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뮤지컬<애니(Annie)>를 관람했다. 이 작품은 1976년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온 명작으로 미국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녀의 희망과 도전을 그려내어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참여자들은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에 몰입하며 예술적 감동을 체험했다.
뮤지컬 관람에 이어 서경대학교 뮤지컬학부 김삼일 교수가 ‘뮤지컬 활용 그리고 학교 교육과정 적용의 실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강의에서는 뮤지컬의 예술적 요소 분석과 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구체적인 방법 등이 다뤄져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 교사들은 “뮤지컬을 통해 예술적 가치를 교육에 녹이는 방식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길러주는 새로운 수업 방식을 시도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사들이 학생들과 예술로 소통하며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세종시문화재단 등 지역 예술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에게 더 폭넓은 예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예술 교육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재확인하며 교사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한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