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왜 거기서 나와?"… 노래·영화 전부 대박 내고 뉴스까지 진출한 가수 겸 배우

2024-11-16 15:50

영화 '청설' 주연 배우 김민주, 일일 기상캐스터 변신

김민주가 JTBC 뉴스룸의 일일 기상 캐스터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이즈원 단체 사진과 김민주 기상캐스터 사진 / 각각 아이즈원 인스타그램과 JTBC 유튜브 채널
아이즈원 단체 사진과 김민주 기상캐스터 사진 / 각각 아이즈원 인스타그램과 JTBC 유튜브 채널

지난 15일 방송된 '뉴스룸'의 날씨 코너에서 김민주는 주말 날씨 예보를 전하며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

이 날 김민주는 자신을 수화로 소개하며 "이번에 손으로 말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서 '가을'이라는 역할을 맡았다"고 언급했다.

그녀가 언급한 영화는 현재 개봉 중인 '청설'로, 영화 홍보의 일환으로 기상 캐스터로 출연한 것이다.

김민주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오늘은 제가 주말 날씨를 전해드리겠다"고 말하며 기상 캐스터 역할을 맡았다.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그녀는 정확한 발음과 자연스러운 손짓으로 기상 캐스터 못지않은 진행 능력을 발휘했다.

기상캐스터로 변신한 김민주 사진 / JTBC 유튜브 채널
기상캐스터로 변신한 김민주 사진 / JTBC 유튜브 채널

예보를 마친 후, 김민주는 "행복한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수화와 함께 인사를 전하며 특별한 인상을 남겼다.

이 모습을 지켜본 대중은 김민주가 기상 캐스터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모습에 찬사를 보냈다.

"김민주 기상캐스터 너무 잘 어울린다", "발음도 명확하고 단아한 얼굴이 완전 기상캐스터상이다", "영화 '청설' 재밌겠다", "아무 생각 없이 뉴스 보다가 깜짝 놀랐다", "처음 보는데 기상캐스터가 아니라 배우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민주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청설'을 알리는 데 성공하며 기상 캐스터로서의 재능도 인정받았다.

◆ 가수? 배우? 기상캐스터? 김민주는 누구?

김민주는 2001년생으로, 2018년 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을 통해 아이즈원의 멤버로 데뷔했다.

그룹 아이즈원 단체 사진 / 아이즈원 인스타그램
그룹 아이즈원 단체 사진 / 아이즈원 인스타그램

당시 김민주는 단아한 비주얼과 실력을 바탕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꾸준히 20위권 내에서 순위를 기록하며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고 그곳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댄스와 보컬, 비주얼을 선보였다.

최종 11위에 안착하며 아이즈원의 멤버로 데뷔하게 된 김민주는 그룹의 인기와 함께 활약을 이어갔다.

아이즈원은 '라비앙로즈 (La Vie en Rose)', '비올레타', '피에스타 (FIESTA)'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프로듀스 48'이 순위 조작 논란에 휘말리면서 아이즈원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즈원은 그룹 활동 기간 동안 큰 인기를 얻었으며 공식 활동이 종료될 때까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김민주와 함께 아이즈원에서 활동했던 장원영, 안유진, 권은비, 최예나 등은 각각 솔로 활동과 그룹 활동을 이어가며 현재까지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 화제의 영화 '청설'의 주연 배우 김민주

반면 김민주는 아이즈원 활동 이후 가수보다는 배우로서의 길을 선택했다.

영화 '청설' 스틸컷 / 네이버 영화
영화 '청설' 스틸컷 / 네이버 영화

그는 연기 활동에 집중하며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청설'에서 주연을 맡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설'은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김민주는 극 중 '가을'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청설'은 지난 6일 개봉 후 안정적인 흥행세를 보이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영화는 손으로 말하는 여름(노윤서)과 첫눈에 반한 용준(홍경)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김민주는 용준의 사랑을 응원하는 여동생 '가을'로 출연한다.

'청설'에는 김민주 외에도 정용주, 한봉식, 정혜영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김민주는 아이즈원 활동 이후에도 연기와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기상 캐스터로서 보여준 능력 역시 그녀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가 되었다. 앞으로도 김민주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