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무보살) 서장훈이 사기결혼과 상간녀 사연에 분노했다.
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한 40대 가정주부가 등장해 사연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자신이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남편과의 이혼 소송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남편은 현재 1000억 원 이상의 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혼 소송에서 위자료를 주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38살에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남편을 만나 결혼을 결심했지만, 결혼 후 불행한 일들이 시작됐다. 남편이 신용불량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당시의 애틋한 마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그러나 결혼 한 달 만에 남편의 핸드폰에서 낯선 여자의 이메일을 발견하게 됐고, 그 내용은 남편이 과거 다른 여자와 결혼 신고를 하면서 학력과 집안 등을 거짓말한 사실을 고백하려는 내용이었다.
그 후에도 남편의 충격적인 행동은 계속됐다. 사연자는 남편 핸드폰에서 100개가 넘는 술집 업소 직원 연락처를 발견하고, 그가 성 중독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2022년에는 남편이 새벽에 상간녀 집에 갔다는 사실을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했다. 이후 남편은 아기 앞에서 폭력을 행사해 경찰까지 출동하게 됐다.
현재 남편은 사업이 성공해 엄청난 재산을 쥐게 되었지만, 사연자는 여전히 위자료 없이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서장훈은 “그런 사람에게 돈이 갑자기 벌리지 않는다”며 남편의 재정적인 변화를 의심했다. 그는 사연자에게 재판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권리를 주장하고, 남편과의 인연을 끊을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