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다시 찾아보게 되는 한국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가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6년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끌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드라마는 방영 후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여운을 이어가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팬들이 정주행을 반복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후삼국 시대를 배경으로, 고려 초기의 역사적 사건들과 강력한 왕권을 행사한 광종의 치세를 다룬다. 극 중 왕족 간의 복잡한 권력 다툼과 인물들의 갈등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로, 방영 초 동시간대 경쟁작들에 밀려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이후 넷플릭스와 같은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입소문을 타며 재조명됐다.
특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는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모았다. 시즌 1의 종료 후, 팬들 사이에서 미공개 장면이 유출되면서 시즌 2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지만, 2024년 현재까지도 공식적인 시즌 2 발표는 없었다. 이로 인해 팬들은 아쉬움을 표하며 여전히 시즌 2의 제작을 기다리고 있다.
주인공 왕소 역을 맡은 배우 이준기는 최근 인터뷰에서 시즌 2에 대한 강한 바람을 내비쳤다. 2022년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 출연한 이준기는 "정말 시즌 2를 바란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해수(이지은/아이유)와 왕자들이 현대에서 다시 만나는 장면을 떠올린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준기는 왕소 역을 위해 15kg을 감량하는 등 캐릭터에 몰입한 비하인드를 전하며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준기와 아이유가 등장해 애절한 이별을 그리며 시즌 2에 대한 팬들의 갈망을 더욱 증대시켰다. 이준기는 비공개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감독의 의도대로 여운을 남기는 장면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이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그러나 '보보경심'의 중국 원작 드라마 시즌 2인 ‘보보경심2’는 다소 미진한 평가를 받았다. 시즌 1의 감동을 이어가긴 했지만, 기대보다 아쉬운 전개로 팬들의 실망을 샀다. 이에 따라, '달의 연인' 시즌 2가 모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긴 작품으로, 시즌 2에 대한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하는 가운데, 오랫동안 회자될 명작으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