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쿠웨이트 전에서 손흥민을 교체하며 승리와 체력 안배를 모두 잡았다.
15일 대한민국은 2026 월드컵 아시아 예선 5차전에서 쿠웨이트를 3-1로 제압했다. 손흥민과 배준호가 주역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홍명보 감독은 신중하게 그의 체력을 관리하며 냉철한 선수 기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복귀와 철저한 관리
손흥민은 부상에서 회복해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체력 부담이 여전했다. 32세로서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주축 공격수와 주장 역할을 맡고 있는 손흥민에게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부터 출전 시간을 철저히 검토하며 손흥민을 보호하려 했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대표팀 A매치 130경기 50골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남자 대표팀 역대 2위 기록으로, 손흥민의 영향력을 재차 증명했다. 하지만 후반 17분,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교체하며 체력 관리와 부상 방지에 중점을 뒀다.
◇배준호, 신예에서 대세로
후반 손흥민을 대신해 투입된 배준호는 팀의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A매치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후반 29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배준호는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배준호는 6월 싱가포르전 데뷔골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대표팀의 중요한 자산으로 떠올랐다.
◇홍명보 감독의 리더십이 빛난 순간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보호하면서도 신예 배준호의 성장 기회를 적절히 활용했다. 핵심 선수와 신예 선수의 조화를 통해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팀 운영을 선보였다.
대한민국은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만 남겨둔 상황이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 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의 리더십 아래 한국 축구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월드컵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