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에 새로운 희망이 떠올랐다. 조규성(미트윌란), 주민규(울산)와 같은 기존의 스트라이커들 대신, 홍명보호 새로운 원톱으로 자리 잡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득점하며 대표팀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오세훈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3 대 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인 오세훈은 전반 10분, 황인범(페예노르트) 얼리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190cm가 넘는 장신을 활용한 이 골은 팀의 기세를 끌어올리는 결정적 순간이었다. 이는 오세훈의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앞서 오세훈은 지난달 15일 이라크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한 바 있다. 당시 오세훈은 전반 41분 배준호(스토크시티)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각인시켰다. 오세훈의 연속적인 득점 기록은 홍명보 감독이 그를 신뢰하며 꾸준히 중용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현재 한국 대표팀은 조규성의 부상으로 인해 스트라이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다. 주민규와 함께 오세훈이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오세훈은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연속 골을 기록하며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
오세훈은 단순히 체격이 큰 선수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 그의 큰 장점으로 손꼽힌다. 그는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민첩한 움직임과 정확한 골 결정력을 겸비하고 있다. 이번 쿠웨이트전에서도 그는 골 외에도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추가 득점을 노리며 지속적인 압박을 가했다. 올 시즌 소속팀 마치다 젤비아에서도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활약은 그가 대표팀에서도 주전 원톱으로 자리 잡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오세훈은 지난 6월 김도훈 임시 감독의 부름으로 처음 A대표팀에 합류했던 선수다. 이후 홍명보 체제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이제 대표팀의 확실한 카드로 자리 잡았다. 그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오세훈은 한국 축구 새로운 확신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이제 남은 예선에서도 오세훈 활약이 이어질지, 그리고 그는 한국 축구의 차세대 간판 공격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팬들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