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에서 살던 코코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15일 페이스북 페이지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에 코코의 사연이 올라왔다.
코코는 캄캄하고 좁은 닭장 안에서 발견됐다. 닭장은 비나 눈을 막아주는 벽이나 가림막도 없어 코코는 갇혀 살면서도 떠돌이개 같은 행색을 갖춰갔다.
게다가 사람을 무서워해 구조자가 찾아와도 닭장 문 뒤에 숨어 경계하곤 했다.
코코가 살던 닭장은 사방이 철제망으로 돼 있어 툭하면 발이 망 틈으로 빠졌다. 코코가 살던 닭장에 담요를 깔아주고 밥을 챙겨주던 구조자는 결국 코코를 구조했다.
덕분에 코코는 넓은 곳에서 마음껏 뛰놀며 제2의 견생을 시작했다. 웃는 법을 몰랐던 코코는 이제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가장 예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됐다.
태어난 지 11개월 된 코코는 수컷이다. 예방접종과 중성화 수술을 완료했다. 개와 사람을 좋아하는 발랄한 성격의 소유자다. 배변은 실외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에 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sso11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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