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최근 세워진 높이 35m의 거대한 수탉 모양 호텔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주 하이랜드 리조트에 위치한 이 호텔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닭 모양 건물’로 등재됐다. 호텔의 크기는 높이 34.931m, 길이 28.172m, 폭 12.127m에 달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필리핀의 방송사 GMA 네트워크에 따르면, 이 호텔 내부에는 15개의 객실이 마련돼 있으며 에어컨, 침대, 온수 샤워시설, 대형 텔레비전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숙박객들이 쾌적하게 머물 수 있다.
호텔 관계자는 수탉 모양을 채택한 이유에 대해 “필리핀에서 수탉은 어려움을 이겨내는 강인한 동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호텔을 본 누리꾼들은 "이색적이고 멋지다" "기네스 기록이라니 자랑스럽다" "한번 가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건축을 기획한 인물은 기네스 등재 후 인터뷰에서 “수탉의 당당하고 위엄 있는 모습은 필리핀 국민들의 정신을 잘 담아내고 있다”며 “이번 건축물이 대중에게 감탄을 불러일으키며 나만의 독특한 발자취로 남기를 바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