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역사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창사 57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CEO가 선임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15일 대표이사 및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며, 스페인 출신 호세 무뇨스를 CEO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 경영에 있어 큰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세 무뇨스 신임 CEO는 2019년 현대차 미주 담당 사장으로 합류한 후, 현재까지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겸 COO로 재직해 왔다. 그의 경영 경험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이해도가 현대차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무뇨스 리더십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장 사장은 2020년 12월에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불과 4년 만에 부회장에 오르게 된 것으로, 이는 2022년 사실상 해체됐던 현대차그룹 부회장 체제가 부활한 것을 의미한다. 장 부회장은 현대차 미래 비전과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무뇨스 선임은 현대차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일환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새로운 경영진을 통해 혁신과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현대차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리더십이 가져올 혁신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현대차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