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의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수돗물 관리부실과 안전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이재경 의원(국민의힘, 서구3)은 14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82회 제2차 정례회 복지환경위의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최근 측정된 수질 데이터에서 저수조 구간의 잔류 염소 농도가 수도법 기준 이하로 자주 나타나 시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대청호에서 가정 수도꼭지까지 수질 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특히 사회복지시설과 같은 공공시설에서 면역력이 약한 시민들이 수질 오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스마트 수돗물 수질 관리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선 시의원(국민의힘, 유성1)도 이날 대전시민의 건강을 위한 수돗물 수질개선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상수도사업본부의 연간 예산이 1538억 원에 달한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후관 교체와 관련, “수도관의 부식으로 발생하는 녹물이 암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상수도사업본부가 책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어 미네랄이 풍부한 수돗물이 시민 건강에 유익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수도사업본부가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