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5시 21분께 충남 금산군 제원면 수당리 대전통영고속도로 금산IC 인근을 달리던 한국타이어 통근버스가 반대편 도로를 달리던 18t 화물차와 충돌했다.
충돌 직후 버스는 보호난간(가드레일)을 벗어나 언덕 비탈길로 미끄러졌다.
YTN 사고 현장 영상을 보면 충격으로 휘어진 고속도로 가드레일 바깥으로 빨간색 버스가 옆으로 누워 있다.
비탈길에서 앞부분부터 고꾸라지면서 지면과 충돌한 버스는 충격으로 앞 유리창이 완전히 박살 난 모습이다.
다친 사람은 모두 24명이다.
50대 운전자를 포함해 통근 버스에 타 있던 2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화물차 운전자도 다쳤다.
다행히 생명이 위태로운 중상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통근버스 운전자 50대 남성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운전자는 경찰에 비가 내린 탓에 차가 미끄러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근 보안카메라(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하면서 통근버스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